[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산둥성 여유국이 내년 1월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재중단한다는 통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여유국이 26일 여행사 회의를 소집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6일 베이징 여유국은 지역 여행사 회의를 소집해 여행사 관리 규정 등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한국 단체관광 재중단과 관련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미뤄 이번 회의에서 한국 단체관광 안건이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베이징 여유국은 매년 연말과 연초 여행사 관리 규정 변동 등을 소개하는 회의를 소집해 왔다"면서 "중국 외교부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강력하게 관련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한국 단체관광 관련 안건을 아예 상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둥성 여유국은 지난 20일 여행사 회의를 소집해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행업계는 한국 관광이 허용 이후 판매 과열 조짐을 보여 여행사에 대한 징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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