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다.

이번주 중 소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에 엿새의 말미를 줬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늘 오전 9시40분께 박 전 대통령 변호인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며 “소환일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이라고 발표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과 소환 일정을 사전 조율하는 등 특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실제로 이날 검찰의 공식 발표 전까지 박 대통령 측은 소환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에“소환 일자를 통보받은 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에는 소환 조사 등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으로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다. 또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전망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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