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3일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한 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회의를 마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10인 수석 체제인 청와대 비서실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구속기소된 이후 정책조정수석이 공석이 되어 9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에 한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조대환 민정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등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표 수리 및 반려 여부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결정한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조기 대선과 대내외적 위기 상황으로 이들의 사표를 전원 반려하거나 일부 수석의 사표만 선별 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사표를 선별 수리할 경우 경제와 외교 등 정책라인은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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